삶의 이야기

현충사 나들이

日陵 2025. 9. 11. 15:17

2017. 04. 22일 오랜만에 현충사를 찾았다. 바로 집 옆에 두고 세월에 뭍처버린 것인지 현충사를 까마득하게 잊고 살은 것이다. 현직에 있을 때는 현직에 잊어 바빠서 그렇다 치고 퇴직 후에도 그 많은 시간 툭하면 해외여행은 떠 낫어도 집 옆에 있는 아름다운 현충사는 까마득하게 잊고 살은 것이다. 주말만 되면 제방에서 혼자있는 아들을 위하여 나들이를 하자고 늘 부부가 약속은 하지만 이 핑계 저 핑계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나이가 먹어가니 장거리 운전도 겁이나고 어쩌다 나가면 성격의 차이인지 즐거움보다는 다툼이 더 많이 나 탐난다.

 

오늘도 이곳을 갈까? 저곳을 갈까? 물색하다 가까운 현충사를 가보자고 합의가 된 것이다. 그런데 와서 보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성역인가? 봄 나들이에 만끽하는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 모두 만족하여 시간 있을 때마다 자주 들리자며 여유로움을 만끽 부려 본다. 다음 주말에는 까마득하게 잊고 사는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하자며 앞으로 주말은 장거리 여행보다 우리 집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중심으로 산책해 보자고 약속을 해 본다.

현충사 조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관리되고 있는 데다 특히 4월은 꽃들이 만발해 있으니 그저 즐거울 수밖에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차 있었다.  어느 날 한가 할 때 아름다운 수목들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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