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만 하는 거야, 아이 이야기를 한다면서 서두가 너무 길어 젖네.” 하자“그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데요.계속 들려주세요.” 하며 천호 어머니가 더 듣기를 원한다. 그러자 샛별이 어머니는 이야기를 계속한다.“강원도 속초라는 곳에 아이를 셋이나 두고 살다 보니 친정이나 시댁에 자주 갈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었답니다.그때는 지금과 같이 명절을 3일씩 쉴 때도 아니고 달랑 하루 쉬었잖아요. 그러다 보니 시댁이나 친정은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때 잠깐 다녀왔지요.동생들 결혼식에도 둘이 같이 다니지 못하고 나 혼자 아이 셋을 데리고 직접 가는 차가 없어 처음에는 속초에서 강릉, 강릉에서 서울, 서울에서 대전, 대전에서 논산까지 버스를 타고 빙빙 돌다 보면 하루해가 꼬박 걸렸지요.그러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