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학교에 대한 갈등 5

日陵 2026. 2. 7. 18:35

 

교감 선생님과는 서로 잘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었던 모양이지요?”

잘 안다기보다는 교사 때 같이 근무한 선배 선생님의 부인으로 과목이 같고 나이가 같아 서로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내는 사이인데 그때 처음으로 교감에 승진하여 온 여자분이었지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애 아빠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들 앞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잖아요.

그래서 아이 통학 문제는 학교 버스에 태우지 않고 싸구려 중고차를 한 대 사서 내가 직접 등하교시켰죠.”

 

아니 샛별이 어머님이 학부모회장도 몇 년씩이나 하고 학교 운영위 위원장도 여러 해 하셨잖아요?”

~ 그건,

그 교장 선생님이 정년퇴직하고 난 다음 새로 오신 그다음 젊은 교장 선생님 때부터였지요.”

새로운 교장 선생님은 잘 알고 계셨던 모양이지요?”

그게 아니고 새로운 교장 선생님은 샛별이 아빠보다 나이가 한두 살 아래인 사람인데 샛별이 아빠가 중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있다는 것을 알고 접근해 왔지요.

그러자 샛별이 아버지도 사랑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라고 해서 맡게 된 것이랍니다.”

 

학교가 새로운 교장 선생님이 오시고 나서 확실하게 변했지요.”

그래요.

새로운 젊은 교장이 오시더니 학교 시설 문제도 그렇고 학생들이 각종 경연대회에 나가 입상도 많이 해 왔을뿐더러 전문과정도 신설하는 등 학교가 새롭게 변화했지요.”

 

그때 학교에서 가장 빛난 학생이 아마 천호이었지?” 하자

선배였던 어머니들은 눈을 반짝이며

천호가 무엇을 잘했는데?” 하며 묻는다.

 

그러자 샛별이 어머니가

천호가 노래와 춤에 일가견이 있지요.

그래서 전국 장애인 학교 예능 경연대회에 나가 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아 왔으며 운동도 잘하여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받아오곤 했지요.

그래서 늘 학교에 가면 천호의 이름이 쓰여 있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답니다.” 하며 천호를 칭찬하자 천호 어머니는 무안한 표정으로

 

플래카드가 걸려있었으면 무엇해요..

지금 아무것도 못 하고 주간 보호센터나 다니고 있는데?”

그러자 센터장이

직업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학교 다니면서 있었던 이야기가 더는 없나요.” 하자

 

윤정이 어머니가

, 샛별이 어머님.

그때 아이들이 졸업하고 생활할 수 있는 그룹-홈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한참 떠돌았는데 만들지 않았던 모양이지요?”

~,

그룹-홈 문제 많이 고민했었지요.”

그때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 몇 분이 전국 곳곳에 있는 그룹-홈을 차자 다녔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강원도와 경상도에 있는 그룹-홈을 방문해 본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뜻있는 학부모 몇이 만들어 보자고 토지를 물색 중에 학교에 큰 사건이 낫잖아요.”

 

무슨 사건~?”

그때 전국적으로 요란했던 학생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잖아요.” 하자 이사장과 센터장은 깜짝 놀라며

학교에 그런 일이 있었나요?”

아니 그 문제가 매스컴에서 상당히 요란했었는데 못 들었어요.”

글쎄, 금시초문이네.”

어떻게 되었는데요?”

말은 기숙사에서 남자 선생님이 여학생을 성폭행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어요.”

아니 그 사건은 전라도 어느 곳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방송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그 후에 우리 학교에서도 그와 유사한 사건이 있어 대요.” 하자 꽃님이 어머니가 나서

그 사건은 우리 꽃님이가 졸업 후에 나타났는데 혹시 우리 꽃님이도 피해를 입지 않았나 걱정을 많이 했었지요.” 하며 갑자기 대화가 바뀐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사건이 요란했지요.

처음에는 학생과 학부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학교 측과 선생님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나요.

그러나 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계속 주장하자 선생님 측에서는 정신 발달장애 학생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며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버티고 있다는 소문이 났었는데?”

그래요.

그러나 재판 결과 선생님이 결국 인정한 것으로 알려 젖고 그 일로 인해 사랑 학교 교장 선생님이 골치가 아파지자 명예퇴직을 하려 했으나 도 교육청에서 퇴직을 받아주지 않아 한동안 면직되었다가 결국 감봉 초치를 당하고 퇴직했으며, 교감 선생님도 문책을 당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깊은 내막은 잘 모르겠네요.”

 

그러다 보니 학교가 어수선하여 머뭇거리고 있는데 학교에서 정년퇴직을 한 샛별이 아버지가 하는 말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샛별이를 잘 보살펴 주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해서 그만두었지요.”

그때 일부 어머니들은 장애인 부모회를 조직하여 그룹-홈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 만들어서 지금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은 들었지요.

거기에도 처음에는 샛별이 아버지가 학교에서 퇴직하고 장애인 부모회이사로 들어가 몇 번 회의에 참석해 보더니 무슨 이유인지 자기는 뜻이 맞지 않는다고 그만두더라고.”

 

왜 그만두었을까?”

성격이 까다로운 사람인데 아마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중등학교에서 교장이나 하다 왔다고 하니까 사심이 있어서 들어 온 것 같은 생각에서 인지 견제가 들어왔던 모양 이 야요.

그래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샛별이 문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자고 해서 그만두었지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동안 어머니들은 다시 학교 교사의 성폭력 문제로 서로 들은 이야기를 옮기다 보니 자리가 어수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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