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 동안 울적했던 마음도 풀고 새로운 봄 농사철을 맞이하여 일을 시작하기 전 마음의 충전을 위하여 계획에 없던 해외 나들이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노랑풍선 여행사의 여행 상품을 소개 받고 발칸 쪽과 동유럽 쪽을 고민하다 요즘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페인 쪽을 선택하였다. 이제 나이도 고희가 되었으니 여행의 기회도 쉽지 않을 것이며 집사람과 같이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 여행의 기회를 잡기가 그리 쉽지가 않고 용기를 내기도 쉽지가 않다.
2016. 03. 01일 인천공항 3층에서 20:40분에 미팅이 있어 천안에서 18:30분 공항버스를 마누라님의 추 차장 배웅으로 출발하였다. 20: 42분에 미팅 장소에 도착해 보니 조금의 마음의 여휴가 생겼다. 지난해 3월 터키 여행을 혼자 갈 때 미팅장소에 나타나 보니 25명의 여행객이 대부분 여자고 남자는 3사람 이었으며 인솔가이드도 앳된 여자로 외로운 여행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15명 여행객 일원이 모녀가 온 2 사람만 제외하고는 모두 나이가 60대로 대화의 상대 폭이 넓게 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으며 5쌍의 부부와 모녀팀 두 분의 여성이 2쌍의 부부와 같이 동행을 하고 나만 홀로 온 여행객이고 가이드는 내 룸메이트니 당연히 남자였다.
2016. 03. 02. 05분 카타르 항공은 저가 상품 여행이라 스페인까지 직항 항로가 아니라 도하에서 환승하는 비행기로 서울에서 도하로가는 비행기의 좌석은 같은 여행객 일행으로 서울에 사는 갖 60대 부부가 탄 옆 좌석으로 조금 서먹은 했지만 통로 쪽 자리라 그리 불편하지 않게 출발하였다.나는 장거리 비행기에서 시간의 무례함을 달래는 비법으로 약간의 취기에 팝송을 들으며 마음을 달래는 나만의 스타일로 지루하지 않게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였다.
지난해 여행에 도하에서 환승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게 약 4시간의 시간을 소유하였다. 지난해는 도하에서 내 륨메이트를 찾았고 그 륨메이트 덕에 여행 동안 같이 동행할 수 있는 일행을 도하에서 첮 만남을 가졌는데 이번 여행은 그런 행운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도하 공항의 지루함을 면하기 위하여 혼자 도하공항을 산책하는 여유를 가져 보았다. 도하공항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공항으로 우리 인천공항보다 결코 작지 안은 공항이란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카타르 도하 공항의 조형물

도하에서 08:00에 마드리드로 출발하는데 이 번의 옆 좌석은 서울에서 친구들의 일행이라며 6분이 온 일행 중 한쌍의 부부와 같이 합석한 좌석으로 역시 내 자리는 통로 쪽으로 배정해 주었다. 서울에서 마드리드까지 환승 시간까지 계산하면 장장 21시간 하구 1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고 비행기가 날아가는 시간만도 근 18시간이니 집에서 공항까지 시간을 합친다면 24시간도 넘으니 지칠 만도 하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받는 중 우리 일행의 한 사람이 여권을 분실하였다고 인솔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짐을 찾고 대기하는 사건이 나타났다. 해외여행 중 여권 분실에 대하여 가이드들이 왜 그리 잔소리를 하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는 모양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마침 여권은 타고 온 비행기에 두고 내려 찾았다니 다행이나 그로 인해 우리는 공항에서 30여분 늦게 현지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다. 현지 가이드는 노련한 50대 중후반 남자 가이드로 여행객을 가지고 놀 정도였으며 시시한 말은 입으로 우물거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하여 여행객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패키지 해외여행에서 현지 가이드의 첫 번째 잔소리 여행 중 주의사항에 소매치기에 주의하고 물을 조심하고 스페인 사람들은 제멋에 사는 사람들이라 여름에는 가죽잠바 겨울에는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을 종종 만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며 마드리드는 약 600m의 넓은 평원의 고원도시라는 설명을 열심히 해 주는 데 멋진 55인 승 대형버스 차창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관경이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다.
첫 번째 관광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델솔, 프라도미술관, 스페인광장으로, 그라비아가 시작되는 곳인 스페인 광장에는 1916년 스페인의 대표작가 세르반테스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가 있고 그 앞쪽에 돈키호테와 노새를 탄 산초 판사의 동상이 있는 공원에 사진 한 장을 찍는 것으로 거리관광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고야의 동상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 그림들을 감상하는데 미술관의 내부 구조가 미로와 같이 복잡하고 커다라며 짧은 시간에 눈독을 들여 작품 감상을 할 시간적 여유를 같지 못하고 대충 이런 것들이 전시되어 있구나 하는 정도로 훑어 보았다.
프라도 미술관 전경과 스페인광장 돈키호테 조형물등


2016. 03. 03일 2일 차 관광이 시작되었다.어제 오후는 비행기에 지처 숙소가 그리웠는데 오늘은 몸의 피곤도 풀여 륨메이트인 가이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잠이 없는 늙은이로 시차도 상관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뜨거운 물에 몸을 30분 정도 담근 다음 그래도 심심해 아침 산책을 나섰다.지난해 터키에서 아침 산책을 나갔다 굶주린 개한테 혼난 적이 있어 혹시나 몰라 먹잇감을 호주머니에 줌비하고 나가보니 지리도 모르고 어두워 도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호텔 주변을 살펴보니 주차장이 넓게 되어 한 바퀴를 돌아보니 내 걸음으로 900보 정도가 나와 700m 정도가 되어 보였다. 무리하지 않게 6바퀴 정도 돌다 보니 동녘 하늘에 붉은빛이 너무 아름다워 폰에 담아 보았다.
첫날 숙소의 아침 풍경


숙소에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유네스코 지정관광도시인 Tolede로 이동하여 엘그레코의 명화가 소장되어 있는 산또또매 교회와 톨레도 대성당과 구시가지를 관광하였다. 산토토매 교회는 오르가즈 백작의 죽음을 추모하는 명작 "오르가즈 백작의 매장" 그림이 소장된 곳으로 이 그림 한 폭을 보기 위해 입장료를 지불하고 수많은 관광객이 관람을 하는 명작이란다. 어제 미술관에서도 그렀지만 여기서도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마음에만 담아 와야 했다.
톨레도 대성당은 이슬람 왕국시절 회교사원이었던 곳으로 1086년 알폰소 6세가 톨레도를 수복하고 이 회교사원을 카톨릭성당으로 개조하였단다. 상부의 아치형 지지대와 신량에 적용된 건축양식은 독창적이며 내부 트리포리움의 무데하르 양식은 톨레도 고유의 지역적 영감을 많이 받았음을 나타내고 있단다.
산또또매 교회와 똘레도 대성당 및 구 시가지





톨레도 대성당 관광 후 톨레도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약 7시간을 버스로 달리는 동안 차창밖으로 나타나는 자연이 너무도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산 하나 보이지 않는 지평선으로 각 종 목장과 오리부 및 각 종 농장들을 바라보면서 산으로만 구성된 우리나라를 생각하니 너무 아름답고 부러운 관경이었다. 우리가 넓다고 하는 호남의 김제 평야는 한쪽 귀통이 보다도 적으니 비교할 수가 없으니 감탄할 수밖에---
그리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선이라는데 고작 고속도로 위로 지나가는 조그마한 다리 하나가 국경선이라는데 우리나라는 시군 경계선표시가 서 있는데 이곳에는 그런 표식조차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전에 서유럽을 여행할 때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를 넘어가는 버스에는 검문하는 경찰이라도 보였는데 이곳에는 검문소는 물론 아무런 표시도 없이 버스가 자유스럽게 달리는 것이 휴전선 속에 사는 우리들로서는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었다.
2016. 03. 04일 포르투갈에서 하루 밤을 지내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벨렌탑 그리고 로시우광장을 관광하였다. 리스본 타워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리스본 항구의 등대 역할을 했던 4층 건물로 타 구스강 선박의 출입을 감시한 탑이라고 한다. 1층은 조수 간만의 차로 물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며 지하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주변의 공원과 강 등 아름다운 풍경을 하고 있었다.
리스본 타워와 주변 고원에서 본 풍경



정식 명칭은 '동 페드로 4세 광장'이지만 로시우 광장으로 더 잘 알여진 이 광장은 리스본 도심의 한 중심에 위 취하고 바둑판으로 잘 정리된 도심 속의 아름다운 광장이었다. 3세기부터 리스본 중심지로 모든 공식 행사는 이곳에서 열린다는데 평지의 바닥이 무늬를 이용하여 굴곡이 된 모양으로 나타나는 공원 바닥의 아름다움과 분수 및 동상 등 주변 건물과 잘 조화된 광장이었다.
동 페드로 4세 광장(일명 로시우 광장)



까보다로까는 리스본 북서쪽에 있는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으로 일명 땅끝마을이라고 불리는데 높이 150m에 달하는 화강암 절벽 위에 등대가 있어 항로 표시로 사용되고 있단다. 멀리서 들어오는 배들을 관찰하기 좋았던 곳으로 포르투갈 해양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던 곳으로 절벼과 바다의 주변 경관이 아름답게 펼쳐 저 있으나 날씨가 우리들의 여행을 질투하는 듯 구름이 끼고 쌀살하여 음산한 기분으로 관광을 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불라맹 고 대스를 옵션으로 관람하였는데 생각보다 흥미를 늦기지 못한 표정들이었다.
까보다로까(유럽 땅끝마을) 풍경




차창 밖 풍경


플라멩코댄스 관광


2016. 03. 05일 제4일 차 아침 식사 후 먼저 세비아 시내 복판을 흐르는 과달키비르강 강둑에 위 취한 황금탑은 처음 지을 때 금 타일로 탑의 바깥을 덮었기 때문에 부처진 이름이라는 설과 금 창고로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를 떠난 것과 관련되어 해양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황금탑 주변의 과달키비르강과 아름다운 시가지를 관광하며 기념사진들을 남긴 다음 마리아 루이사 공원과 스페인 광장을 관광하였다. 루이사 공원의 로시우광장의 아름다운 건물과 공원의 아름다움은 부러움 그 자체로 이런 아름다운 건축물과 정원이 있는 공원을 거닐며 사는 사람들의 행복감을 생각해 보며 이쪽저쪽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황금탐 주변의 경관



마리아 루이사 공원





유럽에 있는 성당 중 세 번째 큰 성당으로 12세기 후반에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으며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섞여 있는 성당이다. 내부의 화려함과 석물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걸어서 올라 가는데 약간의 힘이 들어서 문제지만 약 100m 높이의 탑에서 보는 세비아의 시가지 풍경도 일품이다.
세비아 대성당의 외부외부 관경과 탑에서 본 세비아 시내관경









투우의 도시 론다는 평균 해발 700m가 넘는 언덕 위에 지은 요새 도시이다. 론다를 상징하는 누에보 다리는 깊이의 협곡 밑바닥까지 닿는 거대한 다리로 세계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론다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며, 세비아와 함께 투우의 고장으로 론다의 투우장은 178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으로 유명하단다.
론다의 모습





론다의 여행을 맞히고 약 2시간의 버스를 타고 산토니를 연상시키는 미하스 마을로 이동하였다.
미하스 마을은 말라가주 남부해안에 해발 700m 정도에 위 취한 흰색 벽과 붉은색 기와지붕이 안달루시아 전통 양식의 주택이 산기슭부터 중턱까지 들어찬 모습이 장관이며 눈앞에 지중해를 끼고 발달한 안달루시아의 도시가 너무 아름다웁다. 능력만 된다면 이런 곳에 와서 한 달만 쉬었다 가면 늙지 않을 것 같은 자연환경이었다.
미하스 마을 풍경




5일 차인 2016. 03. 06일 다그나다의 상징이며 이슬람 문화의 최고 걸작인 붉은 성 알람브라 궁전과 여름궁전을 관광하였다. 알함브라궁전은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 완조인 나사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한 언덕에 있는 궁전으로 이슬람 문화의 수준을 볼 수 있으며 그리스도교도의 손으로 넘어간 후도 잘 보존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과 여름 궁전




2016. 03. 07일 제6일 차로 미켈레테탑 등 구시가지를 관광한 후 톱으로 자른 산이란 뜻인 몬세라트로 이동하였다. 해발 700m여 되는 곳에 위 취한 베네딕트 수도원이 위 취하고 있는데 퇴적암으로 된 산도 일품이지만 그런 산에 지어있는 수도원의 아름다움은 더 일품이다. 특히 이 사원의 신기함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검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바르셀로나 뒤로 펼쳐진 평원을 내려다보는 몬세라트는 2,000개가 넘는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과 '라모라네타'라는 검은 마돈나를 보기 위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단다.
산을 좋아하는 나는 이곳에서 산 정상과 산 7부 능선에 있는 순례길을 걷지 못함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도원을 오르는 데는 케이블카도 있고 열차도 있고 자동차길과 걸어서도 오를 수 있다는데 우리는 시간 상 옵션으로 되어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고 내려왔다. 올라가고 내려오는 동안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와 몬세라트 산 전경의 아름다움은 장관이며 산 골짜기 바위에 놀고 있는 산양 때의 모습도 또한 아름다움을 더 하였다.
몬세라트 전경과 베네딕트 수도원







3. 7일 저녁 식사 후 옵션으로 바르셀로나를 야경을 구경하고 2016. 03. 08일 7일 차 아침 식사 후 바르셀로나 교외 언덕에 있는 구엘 공원을 관광하였다. 가우디 특유의 형형색색 모자이크로 장식된 건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우디가 살던 곳으로 현재는 기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관광객 수를 통제한다고 한다.
발렌시아 식당의 모습과 몬세라트로 이동하는 중 자연 풍경


바르셀로나 거리의 가오디 건축물과 야경



구엘공원 모습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인 가우디의 최후의 작품인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은 지금도 건축 중이며 내부의 아름다움은 물론 외부도 그 규모가 웅장하여 카메라로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거대한 건물이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의 내외부모습









웅장하고 화려한 패밀리아 성가족성당을 가믐에 담고 우리는 아쉬움을 달래며 마지막 스페인에서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은 다음 공항으로 출발하며 8일의 일정을 마치었다.
8일 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오가며 장장 버스를 탄 시간이 얼마인지도 모르지만 54인승의 대형 버스에 가이드까지 17명의 여행단은 넉넉한 자리에 도로가 좋고 버스가 좋은 데다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미련 없는 여행을 맞히었다. 칠순의 나이 이면서도 피곤하지 않고 즐겁게 여행을 맞힌 것은 스페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나에게 여행 내내 엔도르핀을 만들어 준 모양이다.
또 아버지 같은 나와한 방을 사용한 것만도 고마운데 술 한잔에 잔소리까지 하였는데도 다 받아준 이승한 가이드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오신 김봉희 사장님 부부와 이광복 사장님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한 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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