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천사대교

日陵 2025. 9. 14. 07:25

2019. 4. 16일 백소회 친구들과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

긴긴 겨울 70 초반 애 늙은이들이 집안에서 움츠리고 살다 봄을 만나니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얼씨구나 하면서 집을 나선 것이다.

우리가 잡은 여행 코스는 이번에 새로 개통된 전남 신안에 있는 천사대교를 관광코스로 정한 것이다.

총회원이 8명으로 승용차 두대에 몸을 싣고 천안 박물관에서 아침 7시에 출발했다.

이제는 나이를 먹다 보니 집에서 눈치가 보여 아침도 못 엇어먹고 정안휴게소에서 가볍게 한 술 때우고 무안에 10시 반경 도착하여 일은 점심으로 낙지탕을 먹었다. 말만 듣던 무안의 세발낙지볶음밥이 별미였으며 낙지탕도 일미였다. 하긴 술꾼이 집 나와서 술 한잔 겹들여 먹는 음식이 무엇인들 맛이 없으랴.

회원 중 술꾼이 4 사람인데 두 사람이 운전병이니 운전하지 않는 나와 홍교장만  잔치 날이 된 것이다.  

암태섬 폐교에 자리 잡은 소각 박물관에 전시된  안태섬의 해악을 담은 작품에 여성회원들에게 늙은이 주책이라 할까 봐 눈치 보여 말은 못 하고 눈으로만 감상하며 지난날의 젊음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도 했다.

안좌섬 걷기 코스는 갯벌 위에 데크로 섬과 섬을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로 시간을 가지고 가족이나 연인과 같이 시간을 초월한 산책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코스로 생각되나 짧은 시간으로 눈도장을 찍고 걷는 것은 가족들과 동행할 것을 다짐하며 돌아섰다..

이번 여행에서 신안군이란 지방이 섬으로만 이루러 진 곳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에 이런 낭만적인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 보였다.

이 번 여행은 여행의 달인 나 교장선생님의 안내로 5개 섬을 관광하고 돌아왔다. 다음 기회에 가족들을 데리고 증도를 거처 이곳에 다시 와서 만끽 즐길 것을 다짐하며 시간에 쫓겨 대충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놓았다.

1004 대교 전경

천사대교 포토죤에서

씽씽한 무안의 세발낙지

퍼플교(한없이 걷고싶은 다리나 제한된 시간이 아쉬운 풍경)

승용차 안에서 찍은 천사대교

퍼풀교 포트죤에서 인증숏

안좌도의 퍼플교 모습

노루섬으로 연결되는 퍼플교(900m)

퍼 불교를 건너가면 만날 수 있는 산책로

3개 섬이 갯벌 위로 데크 길이 연결되어 있음

마을 어귀에 선 비문 속에 비친 친구와 내 모습이 더 아름다워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안좌도 힐링 산책로에서(이 다리를 지나면 900m 다리가 또 연결됨)

섬, 섬, 섬 섬이 1004개라나?

섬에 도취되어 기념사진 한 장

암태면소각박물관 작품(찍고 보니 촬영금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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