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하늘에서 날벼락이 3

日陵 2025. 12. 17. 20:49

 

 

그러자 센터장은

천호는 언제부터 다운증후군인 것을 알았나요?” 하며 센터장이 천호 어머니에게 천호 이야기를 해 보라고 권한다.

 

그러자

천호 어머니는

샛별이 어머니는 교육자 집안이라 일찍 알은 모양인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지요.

우리 천호는 아버지가 택시 운전기사로 먹고살기에 바빴으며 위에 형이 있는 둘째라 별로 관심이 없어 상당히 늦게 알게 되었지요.” 하자

샛별이 어머니가 이상하다는 듯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이 늦되지 않았어?”

,

저희 형보다 성장 속도나 하는 행동이 조금 늦되는 것 같았지만 단순히 조금 늦되는 아이라고만 생각하면서 별로 관심 없이 키우고 있었지요.”

아 그래요.

걷는 것이라든지 말하는 것에서 차이가 많이 나던데

걷는 것이나 말하는 것은 제 형보다 3~4개월 정도 늦되어 그냥 그런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요.”

그래요.

우리 샛별은 걷는 것이 근 7~8개월이나 늦어서 처음에는 걷지도 못하는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늦게나마 걷는 것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러자 하늘이 어머니가

그렇게나 늦게 걸었어요?” 하며 의아해한다.

샛별이는 나이가 많은 산모가 나은 아이라 그렇고 천호는 젊은 산모가 난 아이라 그런 모양이지.”

설마 그럴까요?”

이제 조금 알 것 같네.

아마 천호는 우리 샛별이보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표시가 별로 나지 않아 잘 몰랐던 모양이지?

그럼 언제 다운증후군이란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

 

어려서는 다운증후군이란 것도 확실히 알지도 못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얼굴 모양이나 하는 행동이 저희 형과 다르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하는 행동이 일반 아이들과 달라 밖에 나가면 다른 아이들의 놀림으로 따돌림을 당하곤 했지요.

그러다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어갈 때 고민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런 아이는 일반 학교로 보내지 말고 그때 막 생긴 사랑 학교로 보내야 부모 마음이 편하다며 특수학교로 보내기를 권했지요.

그래서 특수학교를 찾아가 입학을 시키려고 하자 학교에서 아이가 장애인인지 병원에 가서 확실하게 검사해 보라고 하잖아요.

 

그때야 병원을 찾아갔더니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라고 해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염색체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상당히 늦게 알게 되었네요?”

부모가 못 배워서 그렇지요.” 하면서 자기 신세타령이 흘러나온다.

 

그러자 센터장이

그럴 리가 있나요,

살다 보니 바빠서 그랬겠지.” 하면서 눈치 빠르게

이제 꽃님이 어머니가 들려주시죠?” 한다.

 

제 아이는 5살 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본 결과 산후조리가 잘못되어 뇌 발달에 이상이 생겨 정신 발달 지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상당이 늦게 알게 되었네요?”

큰아이라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어 늦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이나 인척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건축업을 하는 남편을 돕다 보니 아이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또 내 아이는 늦되는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요.”

산후조리가 잘못되었나요?”

아이를 낳을 때 친정어머니가 병으로 병원에 계셨고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의 도움도 받을 처지가 못 되어 나이 어린 동생이 와 있었는데 바쁜 일손이다 보니 제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어머나 먹고사는 것이 무엇이라고.” 하며 이사장이 안쓰럽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꽃님이 어머니는 무안한 듯

그렇게 말이에요.

그놈의 돈이 무엇인지.

제 몸도 그렇지만 정신없이 살다 보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시기를 놓치고 만 것이지요.”

그럼 일찍 병원에 갔으면 고칠 수가 있었데요?”

지금보다는 상태가 양호해질 수 있었으며, 산후조리만 잘 되었으면 그리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데 더 가슴이 아프고 아이한테도 죄를 지은 것 같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지요.” 하자

이사장이

다 제 운명인 것을 어찌하겠어요.” 하며 위로한다.

 

그리고, 저는 첫 아이가 딸이다 보니 바로 둘째인 동생을 두었지요.

그 아이가 아들이라 그 아이에 대하여 더 정성을 들이다 보니 혹시 딸이 그리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더 저리고 아프답니다.” 하면서 딸에 대하여 제대로 신경을 써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물을 한 모금 마신다.

 

아이의 병명은 무엇이랍니까?”

뇌 발달 장애로 인한 자폐증이래요.”

꽃님이는 예쁘잖아요.”

외모는 멀쩡한데 머리에 든 것이 없으니 더 답답하지요.” 하며 한숨을 내쉰다.

 

상당히 늦게 알았네요.

다음은 제일 젊은 하늘이 어머니가 이야기해 보시지요?” 하자 그동안 귀만 쫑긋 세우고 눈시울을 붉히고 있던 하늘이 어머니가 목이 메는지 헛기침을 두어 번 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 집도 샛별이 어머님처럼 일찍 알게 되었지요.” 하며 뜸을 들이다

애 아빠나 저는 마산이 고향인데 고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사이였지요.

그러다 보니 결혼은 아이 아빠가 군대에서 제대하자마자 곧바로 하게 되었답니다.” 하자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까지 와서 살 게 되었지?” 하고 이사장이 묻는다.

 

남편의 가까운 친척 중에 사업을 크게 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의 사업체가 이곳에 있어서 회사 일을 도와주려다 보니 이곳에 정착해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구먼, 그럼 이곳에는 친척이 별로 없겠네?”

친척은 남편의 회사에 다니는 친정 동생 내외가 하나 있고 남편이 회사의 중역을 맡고 있어 그이 직원들 가족들과 교류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폐라고 알고 있는데?”

, 우리 아이는 자폐로 태어나면서부터 뇌 발달상의 장애로 심한 자폐 증세를 가지고 있는 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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